[녹취구성] 문대통령 "재정, 경제위기 치료제이자 백신 역할해야"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정부의 중장기 재정전략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재정이 경제위기의 치료제이면서 동시에 면역을 강화할 백신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문대통령 모두발언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]<br /><br />재정이 당면한 경제위기의 치료제이면서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제체질과 면역을 강화하는 백신 역할까지 해야합니다다.<br /><br />추경의 효과는 속도와 타이밍에 달려있는 만큼 새 국회에서 3차 추경안이 6월 중 처리될 수 있도록 잘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재정당국도 그 점을 충분히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의 심각한 위기 국면에서는 충분한 재정투입을 통해 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률을 높여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, 좀 더 긴 호흡의 재정 투자 선순환을 도모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.<br /><br />그것이 길게 볼 때 오히려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의 악화를 막는 길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국가재정은 OECD국가들 가운데서도 매우 건전한 편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우리의 국가채무비율은 2차 추경까지 포함해서 41% 수준입니다.<br /><br />3차 추경까지 하더라도 110%에 달하는 OECD에 평균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또한 코로나에 대응하는 국가채무비율의 증가폭도 다른 주요 국가들에 비해 오히려 낮은 편입니다.<br /><br />재정 건전성을 고려하면서 우리의 재정여력을 국민 삶을 지키는 데 잘 활용해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물론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함께 해내가야 합니다.<br /><br />불요불급한 지출을 과감히 줄여야 합니다.<br /><br />특히 내년 세비 여건도 녹록치 않을 것을 감안한, 뼈를 깎는 지출 구조조정이 필수적입니다.<br /><br />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겠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상황이 매우 달라진 만큼 부처 별로 지출 우선순위를 다시 원점에서 꼼꼼히 살펴서 지출 구조조정에 적극 협력해주기 바랍니다.<br /><br />당에서도 활발히 의견을 내주시고, 국회 논의도 잘 이끌어주실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